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전국적인 미사일 공습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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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전국적인 미사일 공습 벌여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3.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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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NEWS 캡처
사진=KBSNEWS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통한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을 9일(현지시각) 시행했다. 지난달 16일 이후 3주 만의 전국적 공습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엔 러시아의 공습으로 사이렌이 5시간 넘게 울렸다. 이날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6기와 미사일 81기, 자폭 드론 8기를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공격은 수도 키이우·북동부 하르키우·흑해 항구도시 오데사 등 10곳의 에너지 기반 시설이 목표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자폭 드론 4기, 순항 미사일 34기를 요격했다. 요격되지 않은 미사일 일부는 민간에 떨어져 서부 르비우에서 5명, 남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서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키이우에선 최소 2명이 다치고, 도시 40%에서 난방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공습에 주요 에너지 시설들이 피해를 입었고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 원전도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적군이 우크라이나를 위협하기 위해 미사일 81기를 발사하는 보잘것없는 전술로 돌아갔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민간인을 공포에 떨게 하는 것 뿐”이라며 “러시아군은 자신들이 저지른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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