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유럽으로 떠난다"...긴 연휴에 장거리 여행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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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유럽으로 떠난다"...긴 연휴에 장거리 여행객 급증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3.03.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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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사진=Pixabay)
이탈리아 피렌체. (사진=Pixabay)

[nbn시사경제] 박민석 기자

올해 추석 연휴를 6개월 앞뒀지만 벌써부터 황금연휴를 노린 ‘얼리버드’ 여행 수요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장거리 유럽 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가 쏠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하나투어가 추석연휴 여행상품 예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럽이 목적지인 여행객들이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럽 내 선호 지역은 서유럽이 43%로 1위였고, 이어 스페인 21%, 동유럽 18% 순으로 집계됐다.

출발일별로는 연휴 첫날인 9월28일이 28%, 연휴 전날인 9월27일이 19%로 나타났다. 연휴 둘째 날인 9월29일도 14%였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28일 목요일~10월1일 일요일까지 나흘인데, 샌드위치 휴가를 활용하면 최대 12일의 휴가도 누릴 수 있다.

10월3일은 개천절 공휴일로 10월2일 월요일 연차를 내면 총 6일간 쉴 수 있다. 이어 10월 4일~10월7일까지 사흘간 연차를 추가로 내면 10월9일 한글날까지 12일을 쉴 수 있어 장거리 여행도 가능하다.

하나투어 측은 추석까지 6개월 가량 남았으나 서둘러 예약에 나선 ‘얼리버드’ 고객들이 많아 해당 기간 하나투어가 준비한 유럽 상품의 예약률은 약 60%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미 일부 상품은 조기 마감됐고 80여개의 상품도 출발이 확정된 상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외여행 심리 회복과 장기 연휴가 맞물려 올 추석 연휴에 떠날 수 있는 유럽 전역의 여행 상품들이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며 “많은 고객들의 상품 추가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전세기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ppolip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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