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박민석 기자
CJ ENM이 Mnet '프로듀스 101'에서 문자투표 조작 등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출소한 안준영 PD의 재채용에 대해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다.
CJ ENM은 지난 5일 입장문을 내고 "엠넷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안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엠넷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한 임직원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채용 기준과 관련해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CJ ENM은 "공정과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에 앞으로도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 부탁드린다. 이번 일로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반성한다"며 글을 마쳤다.
CJ ENM 관계자는 5일 언론 인터뷰에서 "사실상 퇴사 수순으로 현재 안 PD 거취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안 PD는 '프로듀스 101' 생방송 중 시청자 문자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안 PD는 2021년 11월 만기 출소한 뒤 최근 엠넷에 경력직으로 재입사해 논란이 커졌다.
ppolipo@hanmail.net
nbn 시사경제, nbnbiz
저작권자 © nbn 시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