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역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는 6일(현지시간) " 뉴욕 검찰 당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직후 그의 공화당 내 지위가 강화됐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후보 주자로서 지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리스크를) 공화당 지지자로부터 기부금을 얻을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기소 사실을 접하자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나는 당신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이메일을 보내고 일주일 내 1000만 달러(약 131억9000만 원) 가량의 후원금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6일 "공화당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10%p 상승한 58%로 나타났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기소 이후) 오히려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뉴욕 검찰 당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결정하면서 미국 역사상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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