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여러 막말 논란에 휩싸여 자진 사퇴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후임으로 호남 출신 40대 김가람 전 청년대변인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전국위원회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전체 828명 중 589명(65.1%)이 참여했고 이중 김 후보가 64.7%인 381표를 얻어 큰 격차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135표를, 천강정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은 23표를 받았다.
당선된 김 최고위원은 호남 출신 40대로, 지난 3월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으며, 이후 김기현 대표 지도부에서 청년 대변인을 맡아 활동했다.
선출이 확정된 김 최고위원은 수락 연설에서 "당내에서 2030과 5060을 잇는 40대로서의 역할을, 기성세대와 청년을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나는 호남 출신 40대이기에 우리 당이 나를 선출해 준 것은 전국정당으로 가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가 바라봐야 할 곳은 민주당이 아니라 호남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이라며 "호남 출신으로 최고위원이 됐기 때문에, 광주·전남 지역에 우리 당 국회의원이 한 분도 없다는 점을 잊지 않고 직접 발로 더 뛰겠다"고 덧붙였다.
2020231147@yonsei.ac.kr
nbn 시사경제, nbnbiz
저작권자 © nbn 시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