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은 측 "정명석의 범행에 가담하고 공모한 사실 자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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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은 측 "정명석의 범행에 가담하고 공모한 사실 자체가 없다"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6.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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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폭행 조력 혐의를 받는 'JMS 2인자' 정조은이 혐의를 법정에서 전면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는 이날 정조은 포함 JMS 여간부 6명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들은 준유사강간·강제추행방조·준강간방조·준유사강간방조 등 혐의로 기소됐다.

정조은 측 변호사는 이날 "정명석의 범행에 가담하고 공모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공소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정씨 측은 "역할이나 지위 등에 있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정명석과 반대신문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정씨가 2005년~2006년 정명석과 함께 해외도피 당시 피해자들을 관리하는 등 지위를 보장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다른 JMS 여간부 4명도 정명석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모두 부인한 가운데 국제선교국 국장 출신 B씨 한 명만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B씨는 법정에서 "검찰이 한 말은 모두 사실"이라고 전했다.

다음 재판은 21일 열리며 이날 검찰은 향후 입증 계획을 정리할 방침이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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