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서울시가 미혼 남녀들의 자연스런 만남을 위해 '서울시판 나는솔로' 사업을 기획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5일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청년만남, 서울팅' 추진을 위해 예산 8000만 원을 편성했다.
'서울팅'은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결혼 적령기의 미혼 청년들에게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작년 국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OECD 회원국 중 10년째 꼴찌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0.59명으로 시도별 합계출산율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서울시의회 정례외 시정질문에서 서울팅과 관련해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추경안 통과로 '서울팅'이 진행되면 시는 우선 나이를 조건으로 '결혼 적령기'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지역 조건으론 서울 거주 및 서울 소재 직장인으로 한정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ESG 활동 ▲고궁 탐방 ▲소상공인 기살리기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다.
오 시장은 지자체 주선의 만남 사업은 신원을 확실히 보증해 민간 서비스보다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 재직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 등 신원 확인 자료 증빙을 통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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