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압력 여전히 높아...올해 금리 2번 더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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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플레 압력 여전히 높아...올해 금리 2번 더 인상 가능성"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06.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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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NEWS 캡처
사진=MBCNEWS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예방을 위해 기준금리를 향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고 미 뉴욕타임스 등이 현지시간 21일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중반 이후 일부 누그러졌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고 2%대로 다시 낮추기 위해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2%대로 낮추는 데 필요한 추가 긴축 정도 결정을 위해 “지금까지 누적된 긴축 정책, 긴축 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까지의 시차, 경제·금융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계·기업이 돈을 대출하는 게 더 어려워져 경제가 '맞바람'을 맞고 있다며 "(긴축 정책이)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해 영향의 범위가 아직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긴축을 정지한 것이 아니라 기존 금리를 유지한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올해 내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밝혔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대다수가 올해 금리를 두 차례 더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제가 예상대로 돌아간다면 그렇게(연내 2회 인상) 될 것이라 보는 게 정확한 추측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초반에는 긴축 속도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아주 중요하지는 않다”며 “앞으로는 ‘온건한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는 게 더 타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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