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BS 지원 폐지 조례안' 가결돼 운영자금 부족으로 방송 기능 중단 가능성
[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서울시의 추가경정예산안이 부결되며 TBS의 재정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는 27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73억 원 규모의 TBS 추경예산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26일 열린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는 총 9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은 6명 전원이 추경안에 반대표를 던졌으며 민주당 소속 시의원 3명은 "토론이 무의미하다"며 표결에 앞서 퇴장했다.
추경안이 부결됨에 따라 자체 재원 마련에 한계가 있는 TBS는 인건비와 운영비 등 필수 경비에 관한 재정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자구책을 속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TBS는 '정치 편향'과 공정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2016년부터 꾸준히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 중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속적으로 '정치 편향'과 '각종 음모론 생산' 등의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서울시의회는 TBS의 올해 출연금을 지난해보다 88억 원 삭감한 232억 원만 편성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서울시의 출연금을 아예 중단하는 'TBS 지원 폐지 조례안'이 가결돼 운영자금 부족으로 방송 기능을 중단해야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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