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9년 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처벌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6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04년 7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져 11월 벌금 100만 원의 처분을 받았다.
적발 당시 김 후보자는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었으며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으로도 위촉돼 활동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저의 불찰이며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자는 1987년 사회과학 전문 출판사인 '도서출판 녹두'의 대표로 불온서적인 소련 공산주의 철학서 등을 출판해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1년, 자격정지 3년, 몰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 후보자는 본인 등 가족 명의의 재산으로 총 24억 5,249만 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12억 8,600만 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 1채를 보유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정부 출범 후 첫 개각에서 김 후보자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성신여대에서 재직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통일비서관, 외교부 인권 대사 등을 지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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