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여당 '수도권 위기론' 재차 강조..."수도권 현장 체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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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여당 '수도권 위기론' 재차 강조..."수도권 현장 체감 위기"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8.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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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출처=KBS2TV)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출처=KBS2TV)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모두 문제가 있지만 여당이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10일 밤 KBS2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는 정말 위기인데 당이 위기감을 못 느끼는 것이 진짜 위기"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저는 수도권에서 정치를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난다”면서 “하루에 수백 명 만날 수도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는 정말 위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여론조사 보면 들쭉날쭉한다"며 "거기에 빠지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을 예시로 들며 "그때 황교안 대표 지도부 미래통합당에서 조국 사태 때문에 이길 거라고 봤다"며 "근데 결과(는) 지역구 253석 중의 우리(당시 미래통합당)가 83석 얻었고, 민주당이 160석 이상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의 정청래 최고위원, 고민정 최고위원, 박찬대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에 수도권 의원이 다수 포진된 점을 지적하며 "근데 우리당은 당 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수도권 선거를 전혀 치러본 경험이 없는 분들, 전국 단위의 선거에 공천해본 적도 없다"며 수도권 위기론을 재차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김기현 대표는 대표 경선 때 '당 지지도를 60%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지금 당 지지도는 삼십몇 퍼센트다"면서 "당이 대통령실에 너무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대통령실의 비서실장, 수석, 장관들이 쓴소리 바른 소리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기현 대표는 용산) 왕 수석 대변인이 아니라 민주당 이재명 대표하고도 정치적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등 국민들에게 집권여당에 대한 기대감, 존재감을 보여줘야만 총선에서 승리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전부 암 환자들"이라며 "민주당은 암이 두루두루 많이 퍼져 있지만 작은 암인 반면 국민의힘은 큰 암덩어리가 두세 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암 치료하면 소생이 되지만 국민의힘은 큰 암을 치료하기 되게 힘들다"고 주장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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