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두둑이 준다"...은행, 30대도 자발적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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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두둑이 준다"...은행, 30대도 자발적 희망퇴직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8.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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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희망퇴직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30대 젊은 은행원까지 희망퇴직 대상에 올랐다. (사진=채널A 뉴스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은행들이 최근 수년간 역대 가장 많은 이익을 냈지만 만 30대 젊은 은행원들까지 희망 퇴직을 통해 자발적으로 짐을 싸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 노사는 희망퇴직 조건 등에 합의하고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사나흘 정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대상은 부지점장 이하 모든 직급의 근속연수 15년 이상, 1983년생 이전 출생 직원이다.

올해 생일이 지났다면 만 40세, 지나지 않은 경우 만 39세 직원까지 스스로 퇴직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앞서 올해 1월 이뤄진 희망퇴직에서 최고 출생 연도 조건이 1978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7개월여 사이 대상 나이가 5년이나 어려졌다. 최종적으로 희망퇴직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차와 직급에 따라 9∼36개월 치 월평균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받고 이달 31일 은행을 떠난다.

한편 최근 은행권의 희망퇴직 급증에는 사측의 필요 보다는 직원들의 자발적 퇴직 수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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