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은행들이 최근 수년간 역대 가장 많은 이익을 냈지만 만 30대 젊은 은행원들까지 희망 퇴직을 통해 자발적으로 짐을 싸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 노사는 희망퇴직 조건 등에 합의하고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사나흘 정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대상은 부지점장 이하 모든 직급의 근속연수 15년 이상, 1983년생 이전 출생 직원이다.
올해 생일이 지났다면 만 40세, 지나지 않은 경우 만 39세 직원까지 스스로 퇴직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앞서 올해 1월 이뤄진 희망퇴직에서 최고 출생 연도 조건이 1978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7개월여 사이 대상 나이가 5년이나 어려졌다. 최종적으로 희망퇴직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차와 직급에 따라 9∼36개월 치 월평균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받고 이달 31일 은행을 떠난다.
한편 최근 은행권의 희망퇴직 급증에는 사측의 필요 보다는 직원들의 자발적 퇴직 수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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