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소가 검은색 스프레이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YTN 보도에 따르면, 남양주남부경찰서는 28일 오후 4시쯤, 누군가가 박 전 시장의 묘지를 훼손했다는 공원 측의 신고를 받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이름이 새겨진 묘비 표면 부분이 검은색 스프레이로 칠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묘비는 천으로 덮여 있으며 다른 부분은 훼손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훼손한 사람을 추적하고 있지만 누가 이런 행동을 했는지 바로 알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 전 시장의 묘소 훼손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원래는 박 전 서울시장의 고향이었던 경남 창녕군에 묻혔지만, 이듬해 20대 남성이 박 전 시장의 묘소를 파헤쳐 마석 모란공원으로 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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