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강서구 보선? 이재명 지면 은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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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강서구 보선? 이재명 지면 은퇴감"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10.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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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KBS더라이브 캡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KBS더라이브 캡쳐)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1일 예정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 "(민주당이 진다면) 이재명 대표는 정계 은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욕만 하는 것만으로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정도의 판이 뒤집힌다는 것은 진짜 말도 안 되는 비호감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자가 '강서구가 원래 민주당 강세 지역인 데다 지금 국민의힘이 전략을 잘 짜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묻자 이 전 대표는 "이재명 얘기밖에 안 했는데 이걸로 진다면 진짜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최근 하태경 의원이 서울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선 "앞으로 두세 달 동안은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하 의원에 대해 "굉장히 능력 있고 파이터 기질이 있는 사람"이라며 "하 의원은 충분히 수도권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젊은 층에 상당히 인기가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하 의원의 이번 도전은 보수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음 지방 선거 때쯤이면 부산시장 선거 후보군으로 하태경 이름이 거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본질적으로 북한을 싫어하기 때문에 지역구를 조금이라도 북쪽으로 가져가는 걸 싫어한다"며 "다들 남쪽으로 가고 싶어 하지 북상하기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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