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김기현 대표가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24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사즉생의 각오로 떨어지더라도 수도권 출마를 해야 한다"며 "어쨌든 본인도 정계 은퇴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특정 의원들에게 '서울로 올라오라'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당 대표는 결단해야 한다"며 "우리 당을 수도권 정당으로 만들고 승리하는 것이 당 대표의 목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는 이를 온 몸으로 보여줘야 우리 당의 혁신 분위기가 이어지고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 의원은 내년 다가올 총선에 대해선 "서울 승리, 수도권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관건은 2030 득표율을 높이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 당시 2030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를 많이 했는데 현재는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갈등으로 인해 굉장히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지지율을 다시 회복해기 위해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사회자가 '수도권 출마 선언 이후 정청래 마포을 현역 의원이 하 의원은 약하고 한동훈 장관이 와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묻자 "노이즈마케팅"이라고 답했다.
하 의원은 "개인 지지율은 대통령 지지율에 그 사람의 역량을 더하는 것"이라며 "서울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40%는 넘어가야 하는데 현재는 25%에 그치기 때문에 강남도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내가 저도 이기려고 올라온 것이기 때문에 종합적인 시각을 가지고 서울 선거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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