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패를 떠안은 뒤 마법 같은 3연승으로 역대 3번째 리버스 스윕으로 kt wiz가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29년 만의 챔피언을 꿈꾸는 정규리그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kt wiz가 2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린다.
KT는 선발 투수진과 막강한 불펜 투수진을 갖춘 마운드가 강점이고, LG는 기동력과 단타·장타력 등을 고루 겸비한 타선의 힘이 돋보이는 팀이다. KT는 고영표·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이 선발진의 주축을 이룬다.
여기에 KT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인 손동현·박영현·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도 여전히 위력을 떨치고 있어 투수력서는 다소 우위다.
다만 문제는 중심 타자들이 PO에서 믿음을 주지 못한 타선의 회복 여부다. 특히, 알포드·박병호·장성우 클린업 트리오의 분발이 요구된다. 그러나 황재균과 강백호의 공백을 문상철·배정대·오윤석이 좋은 타격감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맞설 LG는 케이시 켈리·최원태·임찬규·김윤식의 선발로 그리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두터운 불펜이 장점으로 물량 공세가 예상된다.
타선에서는 ‘출루 머신’ 홍창기·박해민·신민재 등 발빠른 타자들과 문보경·문성주·김현수의 좌타자 라인, 오스틴 딘·박동원·오지환 등 장타자들이 고루 포진해 있어 KT 마운드가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KT로서는 플레이오프 내내 이어졌던 내야 수비진의 실책을 반복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7일 잠실야구장에서의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팀은 과연 어느 팀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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