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호조무사를 강남 출신 성형 전문의로 속여 홍보
- 눈이 감기지 않거나 수술 부위가 곪는 등의 부작용 겪기도
- 눈이 감기지 않거나 수술 부위가 곪는 등의 부작용 겪기도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경찰이 유명 성형외과 의사로 위장한 간호조무사가 수술을 집도하고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한 사무장 병원을 적발했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7일 보험사기·의료법 위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사무장 병원 대표 50대 A씨와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간호조무사 50대 B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무장 병원은 의사 등의 명의를 빌린 비의료인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A씨는 B씨를 강남에서 유명 연예인들을 수술한 성형 전문의로 홍보해 환자를 모집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3년 동안 눈과 코 성형과 지방제거술 등 72차례에 걸쳐 무면허 수술을 집행했다.
수술을 받은 일부 환자들은 수술 뒤 눈이 감기지 않거나 수술 부위가 곪는 등의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
해당 병원에서는 성형수술을 실비보험이 적용되는 도수치료나 무좀 치료로 바꾼 허위 서류를 만들어 보험금 11억 원을 타는 일까지 일어났다.
경찰은 간호조무사와 병원 대표를 구속하고 보험사기에 가담한 의사와 환자 등 300여 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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