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개딸 주도 제명 청원에 "당이 결정한다면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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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개딸 주도 제명 청원에 "당이 결정한다면 따라야"
  • 임은서 기자
  • 승인 2023.12.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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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 전 대표 페이스북 캡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 전 대표 페이스북 캡쳐)

[nbn시사경제] 임은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자신에 대한 민주당 내 강성당원들의 제명 청원에 관해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떡하겠나"라고 말했다.

5일 이 전 대표는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금 7천명을 넘었다. 몇 달 전에는 5만명 이상이 제명 청원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들이 그렇게 하고 당이 결정한다면 따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은 60년 전통을 가진 정당"이라며 "숱한 어려움이 있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어떤 시기든 간에 당내에 소수의견은 존중됐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활발한 토론과 활발한 의견 개진을 통해 소수의견이 여과되고 서로 조정되면서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당내 다양성의 보장과 민주주의를 면역체계라고 불렀으나 지금은 그 면역체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위험한 신호"라며 "다양성도 인정되지 않고 당내 민주주의도 억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억압의 주체를 묻는 질문엔 "리더십도 있을 것이며 강성 지지층의 압박도 있다"며 "양쪽의 압력이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불거진 신당 창당설에 대해선 "당이 충분히 매력 있고 또 국민이 보기에 신뢰할 만한 상태가 된다면 그런 얘기들이 잠재워질 수 있다"며 "그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제 개인의 공간을 찾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이 위기인데, 그 위기의 핵심이 정치적 위기에 있고 이 위기에 대한민국에 빠지지 않도록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그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lstkd04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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