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규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층 커뮤니티인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가 9일 '개딸(개혁의딸)' 명칭에 대해 파기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글을 올려 해당 용어를 쓴 기사와 언론사에 대해 '민주당원'이라는 명칭으로 정정보도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올렸다.
10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따르면 자신을 '명튜브'라고 지칭한 이 대표 지지자는 전날 이러한 내용의 청원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이 지구상에 있지도 않은 '개딸'이란 기사 제목 및 내용으로 우리 민주당원을 매도한다면 마치 '폭도'라는 프레임을 걸어 광주를 잔혹하게 포격했던 전두환처럼 허위, 날조, 선동하는 기사와 기자로 확인하고 낙인찍겠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대선 패배 이후) 개딸, 개혁의 딸이란 명칭을 쓰며 서로를 격려하고 민주당을 위해, 이땅의 검찰 독재를 막기 위해 힘을 내고 다시 일어났다"며 "하지만 역시 상대진영은 전두광의 음모처럼 우리를 프레임하여 선동하였고, 이에 더 이상 참지 못하여 이 글을 작성하고 청원으로써 공식화한다"고 했다.
또 "어느 한 곳을 특정하여 프레임 선동하시지 말기를 바란다. 우리는 모두 생각과 이상이 조금씩 다른 개인이고, '민주당원'으로서 하나"라며 "의원님들도 공식 파기된 '개딸'이라는 명칭을 쓰지 말아 주시고 민주당원 또는 민주당 지지자란 용어를 써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해당 청원은 11일 오전 7시 기준 174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민주당 국민응답센터 청원은 회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에 한해 게시할 수 있으며 청원글 게시 후 30일간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민주당은 답변하는 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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