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를 시사한 것에 대해 김민수 대변인은 "명예로운 퇴진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 김 대변인은 YTN '뉴스나이트'에 출연에서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대한 바람이 정말로 강한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6~7개월이나 지난 일이지만 사퇴론이 나오기 전에도 '나의 희생이 필요하면 기꺼이 희생할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사적으로는 어떤 관계도 없으나 이분께서 정말로 당이나 현 정권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누가 봐도 진심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들이 진짜로 바라는 눈높이는 특정인 한 명을 강제로 교체시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당 안에서 사람들이 각자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긍정적인 더 나은 해답을 찾기 위한 논의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기서 이런 논의들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진짜로 다가갈 수 있는 정책을 기대하는 것이고, 이제 정말로 변화를 하겠다는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지만 희생은 시기가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분들은 정말 평생을 정치권에 몸담아 왔다"며 "명예로운 퇴진이어야지 누군가에게 등 떠밀려서 퇴진하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면 절대 그렇게 못 한다"며 "우리 모두의 일로 보고 충분히 존중한다면 국민들께 감동하는 절차들이 계속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어떤 분들이 (불출마를 하겠다고) 나올지는 모르나 분명히 더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을 비춰봐도 확인해 보시면 당시에 미래통합당에서 굉장히 불출마가 많이 이어졌다"며 "그 시기가 통상 1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의 불출마를 결정하는데 내 인생을 어떻게 하루, 이틀 고민으로 결정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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