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약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비해 월 20만 원대의 대학 기숙사를 총 5만 호 공급하는 내용의 청년정책을 발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 정책기구 '랩 2030'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 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거 안전성"이라며 "특히 기숙사를 대규모로 공급해 청년들이 좀 더 낮은 가격으로 생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정책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추진하게 된다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학업과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랩 2030' 단장을 맡고 있는 홍정민 의원은 "서울 대학가 원룸의 경우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는 70만 원 수준"이라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렴한 대학생 기숙사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만 호는 폐교나 폐교 예정인 부지고, 1만5천 호는 국공립대 부지, 나머지 5천 호는 공공택지를 활용할 것"이라며 "완전히 무상으로 받을 수 있을지는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추진 중인 청년 기숙사는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초·중등학교의 폐교 부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시설 및 부지를 활용한 연합형 기숙사”라고 언급했다.
이어 "비교적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폐교나 지자체 공공시설 부지를 활용해서 연합 기숙사 추진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문화체육시설이나 공영주차장 같은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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