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창당이 예고된 한편 그의 최측근 중 한 명인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당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김 의원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각자의 결정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내에서 혁신을 이어나가야 된다라는 생각이 오래전부터 강했다"며 "그래서 언론을 통해서도 탈당하지 않겠다는 것을 피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내에서 쓴소리를 외치고 이것에 용인되고 수용됐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책임정치고 원칙에 맞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8일 전당대회 이틀 뒤인 10일 제가 SNS에 '저는 국민의힘을 떠날 생각이 없다'는 글을 올렸었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당시)'국민의힘의 진정한 성공과 개혁을 위해 저의 소신을 지키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했었다"며 "저는 변함없이 이 약속을 당원과 국민들께 지켜나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제가 결정한 것은 어떤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당내에서 혁신하고 쓴소리 내는 것. 그것이 제 정치"라고 언급했다.
한편 김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우려도 많고 기대도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디에 있든 당을 위해서 있는 그대로를 밝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쓴소리를 낼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진다면 어디에서든 그 목소리를 내겠다"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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