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야당 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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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야당 얘기만"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3.12.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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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사진=KBS뉴스 캡쳐)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사진=K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행보에 관해 비판했다.

28일 조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비대위원장으로서는 비상한 상황을 타개해 나갈 방책에 대해 얘기하는 게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비대위원장이라는 것이 무엇이냐"며 "지금 비상대책이고, 뭔가 상황이 비상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의 비상한 상황을 고쳐주려고 오신 건 아닐 것인데 왜 여당 내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고 계속 야당만 얘기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그것은 내재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자기는 성역이 없다는 식으로 계속 얘기하는데 수직적 당정관계와 김건희 여사라는 성역이 있기 때문에 이걸 건드리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게 야구로 치면 특급 마무리 투수가 나와 자기 결정구를 못 던지고 계속 타자의 타이밍만 뺏는 슬로우 커브, 뭐 이런 것만 던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계속 야당 탓만 하는 것"이라며 "한 비대위원장이 와서도 결국은 이게 바로 여의도 사투리고 여의도 문법"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한 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를 상대적으로 보색효과, 대비효과로 인해 자기가 돋보이고 이 대표는 요즘 속된 말로 구리게 보이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신vs사당화 혹은 헌신vs보신"이라며 "자기는 초연하게 오로지 당의 총선 승리만을 위해서 헌신하고 표표히 떠나겠다. 공은 당에 돌리고 자기는 책임만 지겠다, 이런 굉장히 멋있어 보이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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