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이준석 무임승차 폐지? 패륜아 망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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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이준석 무임승차 폐지? 패륜아 망나니"
  • 고나은 기자
  • 승인 2024.01.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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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사진=KBS뉴스 캡쳐)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사진=K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대한노인회가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 정책위원장을 향해 '패륜아, 망나니'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도시철도 무임승차 제도를 폐지하고, 65세 이상 노년층에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2만 원 선불형 교통카드 지급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개혁신당을 창당 중인 이준석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하철 무상이용을 폐지하겠다'는 노인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망언을 접하고 아연식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승객이 탔던 안 탔던 같은 전기료가 발생한다"며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빈자리가 많은 상태로 지하철이 운행되고 있는데, 그 빈자리에 노인이 탔다고 해서 전기료가 더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노인들이) 집에 있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에 걷기운동으로 건강해지는 것을 간과한 주장"이라며 "노인들이 삼삼오오 벗하며 여행하는 행복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한 소품을 배달하는 수많은 (노인들의) 일자리를 박탈하는 것임을 간과한 무지의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강의 기적을 이룬 노인에 대한 우대는커녕 학대하는 주장을 신당의 공약으로 내세우겠다는 발상은 신당이 아니라 패륜아 정당을 만들겠다는 망나니 짓거리"라고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doak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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