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이언주 전 의원에게 민주당 복당을 권유한 걸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이번 주 전화를 받았다"면서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이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 지역구에서 19·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7년 4월 당내 친문(친문재인) 패권을 비판하며 국민의당으로 옮겼다. 이후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합당한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바꿨으며, 2020년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했다. 같은 해 21대 총선에서는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다가 박재호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을 가치로 내건 만큼 이 전 의원 복당이 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성호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정권에 올바른 쓴소리를 하다가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집권당 소속으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내려놓은 이 전 의원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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