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물가 전월 대비 2.2% 상승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올해 1월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제 유가 영향으로 수출 ·수입 물가가 나란히 상승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18.63으로 전월 대비 3.2%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7% 올랐다.
수출 물가 중 특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전월대비 3.2%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5.44로 전월보다 2.2%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3.7%),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3.7%) 등이 오르면서다.
수입 물가 중 원재료가 3.5% 올랐고 중간재 역시 1.6%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2%, 1.8% 올랐다. 세부품목으로 보면 액화천연가스(LNG)는 7.2%, 원유는 3.5% 올랐고 커피는 7.1% 상승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역시 3.7% 올랐다.
연초부터 수입물가가 뛰며 올해 소비자물가 안정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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