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고나은 기자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다가올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이 대표가 젊은층에 소구력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4일 이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그곳이 가장 젊은 도시"라며 말했다.
경기 화성을은 이원욱 의원이 2012년 19대 총선 때부터 3번 연속 당선된 곳이다.
이 의원은 이준석 대표에게 지역구를 양보한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해석 여하에 따라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데 상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화성을은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신설 지역구"라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남아 있는 화성 동탄1신도시는 2신도시에 비해 10년 정도 먼저 입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젊은층한테 소구력이 강하기 때문에 1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화성정보다는 2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화성을 지역에 나가는 게 이 대표에게 훨씬 더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유권자층이 몰려 있다는 것도 근거가 됐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미래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엔비디아가 뜨면서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같이 상승했다"며 "우리나라에서 파운드리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삼성 반도체는 11% 정도"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만의 TSMC가 56%이고 대만의 나머지 회사들까지 하면 65%가 넘는다"며 "이러한 미래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에 대한 절박한 문제"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라며 "그 벨트를 우리 개혁신당이 만들어보기 위해 양향자 의원이 용인에 가게 되고 이준석 대표가 화성을 지역에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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