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경기 용인정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에게 인기가 없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그의 언행이 현저히 대통령으로서의 격과 책임에 못 미치기 때문"이라고 수위높게 비판했다.
15일 이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마디로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 중 그처럼 막무가내 우격다짐 식의 무식한 정치-경제-외교를 밀어붙이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은 그런 단순 무식한 국정운영이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곤두박질칠 거란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정확히 말하면 이미 곤두박질치고 있으니 실은 회복 불능이 될 거란 두려움"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아마도 그런 걱정은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지지층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단지 여러 이해관계 때문에 말 못 할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200석 가까운 190여 석의 범야권 의석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더구나 여당이 다수 당선되었지만 PK(부산·경남) 등 일각의 보수 지역에서조차 상당한 득표를 야당이 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순한 여야 혹은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며 "야권이 주장하는 여러 특검사안이나 김건희 여사 문제는 하나의 불씨일 뿐, 실은 그런 정도의 문제를 넘어선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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