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한국코러스(주)는 26일 ‘스푸트니크 V’의 본격적인 상업물량 생산을 위한 바이오리액터(Bioreactor) 확충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시설은 1000L 규모의 바이
오리액터(Bioreactor) 풀 세트(full set) 4대이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한 핵심기술인 바이러스 배양 및 정제 기술이 확보됨에 따라 계획대로 본격적인 상업물량 생산을 위해 바이오리액터 풀 세트 4대를 도입하는 것이다"며 "이를 통해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지엘라파(주), 한국코러스가 기존에 협의한 물량을 순차적으로 소화해 낼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바이오리액터(Bioreactor)는 세포를 배양하는 기계로서, ‘스푸트니크 V’는 인간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한 코로나19 백신으로, 해당 장비를 통해 바이러스를 배양하게 된다.
이번에 한국코러스가 도입하는 바이오리액터 풀세트 4대는 원래 한국코러스가 모두사용하려 했으나,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지엘라파(주), 한국코러스가 추가 물량 5억도즈를 합의하게 되면서 구성한 컨소시엄 업체에 일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컨소시엄 기업들이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이번에 도입되는 물량 일부를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컨소시엄 업체의 역량을 함께 끌어올려 컨소시엄 구성 취지인 ‘상생’의 가치를 계속하여 추구함과 동시에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같이하고자 함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현재 컨소시엄의 가동과 관련해서는 (주)이수앱지스가 기술이전을 받고 그에따라 지난 4월 19일부터 시생산 절차를 진행중이며, 이번에 도입되는 바이오리액터 1000L가 곧 입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른 컨소시엄 구성 업체에게도 점차적으로 기술이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빠른 기술이전과 설비 확충을 통해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루어 K-바이오의 위상을 함께 높이자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다시 한 번 밝혔다.
한편, 한국코러스는 지난 21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스푸트니크 V’ 백신의 밸리데이션 뱃지(Validation Batch) 물량을 러시아로 보냈다고 밝혔다. 한국코러스는 해당 밸리데이션 뱃지 생산을 위해 한국코러스 춘천공장에서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가말레야연구소의 기술진과 공동으로 기술이전 절차를 진행한 바 있으며, 생산된 밸리데이션 뱃지의 수율과 품질이 기준치를 충족함을 함께 확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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