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채세연 기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4·10 총선 참패를 책임지고 물러난 가운데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상임고문을 공식 지명했다.
29일 윤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선인 총회에서 황 상임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세가지 기준을 갖고 비대위원장 후보를 물색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첫번째는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 두번째는 당과 정치를 잘 아시는 분, 세번째는 당 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분이라는 기준이었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금요일 쯤 (황 전 대표에게) 부탁해 수락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6월 말 7월 초 열릴 것으로 예정된 만큼 황 상임고문은 만반의 준비를 위해 힘쓸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당선인은 당선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지명된 황 상임고문에 대해 "중립적이고 정치 경험이 있으셔서 윤 원내대표가 언급한 (비대위원장) 요건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무난한 인선"이라며 "이제 문제는 비대위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느냐인데, 가능하면 강북에서 어렵게 당선된 분이라든지 또 낙선한 분들까지도 다 포함하는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이야기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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