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채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첫 영수회담을 가지며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한편 국민의힘 김용태 포천 가평 당선인은 이 대표에 대해 "싸우자고 오신 것 아닌가"라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30일 김 당선인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면전에 대고 스웨덴 연구기관의 한국 독재화 연구결과를 말씀하셨다"고 지적했다.
김 당선인은 "대통령과 여당이 야당과 존중하고 대화하기 위해 만든 자리인데 야당 대표는 뭔가 싸우려고 오신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야당이 늘 대통령과 여당에 '존중해 달라', '의회 정치 복원해 달라'고 말씀하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저희가 반성해야 할 지점이 당연히 있다"면서도 "과연 야당도 대통령을 존중하고 있는지는 의문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김 당선인은 "지금은 윤석열 정부"라고 강조하면서 "사실상 국정을 포기하라고 협박하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치 이 회담이 잘 안 되기를 바라셨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공세적"이라며 "여당도 대통령실도 반성하고 양보해야 하지만 야당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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