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당대표 선출 연기 가능성에 우려 표해..."또다른 논란 생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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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당대표 선출 연기 가능성에 우려 표해..."또다른 논란 생길 수 있어"
  • 고보경 기자
  • 승인 2024.05.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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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출처=MBC 뉴스 캡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출처=MBC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고보경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당대회가 연기될 수 있다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장에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윤 원내대표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월 말에서 7월 초쯤 열어 당 지도체제를 정비하고 혁신하자고 어느 정도 총의를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 역할에 적합한 분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해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모신 것"이라며 "그가 이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상황에 맞게 전당대회를 관리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황 위원장은 신임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애초 거론되던 6월 말에서 7월 초보다 1개월가량 늦어질 수 있다는 말을 한 바 있다.

황 위원장은 지난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당대회를) 6월 말에 하려면 5월 20일부터는 (준비 절차가) 착수돼야 한다"며 "그런데 신임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어서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윤 원내대표가 우려를 표한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전당대회가 기존 예정보다 연기될 경우 "또다른 논란이 생길 수 있고,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를 수습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전당대회 실시 시점과 황 위원장 인선 등에 대해 당내 인사들의 총의를 묻고 취합한 당사자다.

윤 원내대표는 총선 이후 지난 4월 18일 당 상임고문단과 만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전당대회 시점을 최대한 빠르게 실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시 윤 원내대표와 상임고문단의 간담회 자리에서 상임고문들 사이에서도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실무형 비대위의 활동 기한이 6월을 넘기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korako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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