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민주당, 노무현 꿈꾼 통합·상생의 정치 함께 실현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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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민주당, 노무현 꿈꾼 통합·상생의 정치 함께 실현했으면"
  • 고보경 기자
  • 승인 2024.05.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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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고보경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23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저희와 함께 노 전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정치를 함께 실현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앞서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채상병 특검법 등 강행처리를 앞둔 민주당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치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황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강조했고 타협의 정치를 늘 강하게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장은 "전 노 전 대통령과 의정활동과 상임위원회를 같이해서 여러 추억이 있다"며 "노 전 대통령께서는 본인을 서민의 대통령, 바보 대통령이라고 하시면서 지금도 그 인간적인 면모의 체취가 남아있는 분"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특히 정치 분야에선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강조하셨고 타협의 정치를 늘 강하게 주장했다"며 "(대통령) 취임사에서도 당리당략과 국리민복을 우선하는 정치 풍토 해결을, 대결과 갈등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푸는 정치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이러한 뜻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지금의 정치를 이끌어가는 좋은 지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을 깊이 사랑하고 뜻을 받들고자 하는 정신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도부가 저희와 함께 노 전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정치를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추모식에) 참석하신다고 해서 제가 만나 뵈려고 한다"며 "문 전 대통령과도 저는 의정활동을 같이 한 경험이 있고 여러 가지 추억이 있어서 좋은 말씀 나누고 여러 가지 근황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고 좋은 시간을 가질까 한다"고 말했다.

korako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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