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채상병 특검법'에 공개적 찬성 의사를 밝힌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잃는 것보다 얻는 게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3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 국정 운영의 동력을 많이 잃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갖 의혹 제기가 일어나고 있고 언론을 통해서도 하루에 몇 번씩 이랬다 저랬다 한 이야기들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은 빨리 정리해서 사법부의 영역으로 던져주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여러 전문가들을 통해서 들은 바에 의하면 이것이 그냥 하나의 어떤 누군가의 귀책으로 드러날 수는 있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또 정부에 직접적인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안은 무언가 나올 때마다 누군가는 대답을 해야 한다"며 "묶어서 종합적으로 답하면 될 것을 이 사안 저 사안 나오다 보면 저희가 해야 할 일들은 전혀 못하고 끌려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민주당에게 끌려가는 선택"이라며 "오히려 공격적으로 받고 다른 것들을 요구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빨리 정리해서 국정운영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에겐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물론 채상병 특별 법안이 중요한 이슈이자 국민적 관심사이기도 하지만 한 달 넘게 이렇게 국정운영의 한 중심에서 갑론을박해야 할 정도로 우선순위가 높냐"고 고개를 저었다.
유 전 의원은 "이제 현안이 된 이상 사법부에 빨리 넘겨주고 다른 현안을 가지고 득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금법안을 어떻게 처리해야 되느냐에 대해서도 얘기할 게 정말 많다"고 덧붙였다.
cjh7034@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