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채세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결의한 가운데 정부는 진료명령과 휴진 신고명령을 내리며 맞섰다.
의협은 9일 의사대표자회의에서 지난 4~7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총파업 찬반 표결 결과를 토대로 이를 의결했다.
표결에는 총 유권자 수 11만1천861명 중 7만800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강력한 투쟁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90.6%(6만4천139명)가, ‘휴진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73.5%(5만2천15명)가 찬성했다.
의협은 집단행동을 통해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의료개혁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10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의료법에 근거해 개원의에 대한 진료명령과 휴진 신고명령을 내린다. 의료계의 집단휴진에 대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최소 조치"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집단행동을 유도하고 있는 의협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의 법적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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