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설에 공개 비판..."그럴 거면 왜 사퇴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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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설에 공개 비판..."그럴 거면 왜 사퇴했나"
  • 고보경 기자
  • 승인 2024.06.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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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사진출처=채널A 뉴스 캡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사진출처=채널A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고보경 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13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그럴 거면 왜 사퇴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위원장이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다시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하며 "당 대표가 되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는 주장은 민주당식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에도 변화가 없더니, 총선에서 큰 패배를 겪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모습"이라고 탄식했다.

윤 의원은 또한,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 규칙을 당원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 반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25%를 반영하는데, 우리는 최소한 30~50%는 반영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에도 변화가 없더니, 총선에서 괴멸적인 패배를 당하고도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이라며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남에게 조롱거리가 되면 안 된다. 당과 당원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수도권 당선자와 낙동강 험지에서 승리한 사람들이 경쟁해야 한다"며 "패배에 책임 있는 사람은 벌을 받고, 험지에서 승리한 사람은 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이 최근 총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한 인사들과 계속 접촉하면서 그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 1호 영입 인재인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부산진갑)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더 이상 출마 결정을 미룰 수 없는 시점이다. 다음 주까지 동향이 확실히 결정될 것"이라며 "곧 한동훈의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korako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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