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 답장했다면 총선 이겼을 것... 판단 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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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동훈, 답장했다면 총선 이겼을 것... 판단 미스"
  • 채세연 기자
  • 승인 2024.07.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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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사진=MBC뉴스 캡쳐)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사진=MBC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채세연 기자

윤상현 당대표 후보자가 한동훈 후보를 향해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인간"이라며 "사적, 공적으로 나눌 게 뭐가 있냐"고 직격했다. 

8일 윤 의원은 YTN 라디오 '배승희의 뉴스파이핑'에서 "사적인 문자라도 '공적으로 논의해서 연락드리겠다'는 식의 답변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일 저라면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분의 사모님이 (사과)하겠다고 하면 전화해서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고 그 문제를 오히려 적극적으로 풀려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당이 치르는 것이지 대통령실이 아니"라며 "이 문제를 푸느냐에 따라서 훨씬 더 유리한 선거 환경이 조성된다면 당장이라도 해야됐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만약 사과가 이뤄졌다면 다른 문제들이 있어도 사과 모드로 총선이 치러졌을 것"이라며 "결과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적, 공적인 관계를 나눌 필요 없이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문제"라고 피력했다.

윤 의원은 "사적 공적인 관계보다 중요한 건 인간이고 정치 이전에 가장 중요한 게 인간"이라며 "인간을 버리고 정치할 수는 없다는 게 제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의 정무적 판단 미스로 인해 대처를 못 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의원은 한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를 두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승민 관계'라는 주장이 이어지는 데 대해선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친박 비박 간의 관계 이상으로 훨씬 더 안 좋은 상황"이라며 "과거엔 물밑으로만 싸웠지만 지금은 공개적으로 서로 험한 말들이 오가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나 원 후보나 앞으로 당을 분열로 이끌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imyour_chaer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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