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폭행당하는 구급대원 300명 “솜방망이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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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폭행당하는 구급대원 300명 “솜방망이 처벌”
  • 김종필 기자
  • 승인 2024.10.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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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서귀포시)(사진제공=위성곤 의원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서귀포시)(사진제공=위성곤 의원실)

[제주=nbn시사경제] 김종필 기자

한해 300여 명의 119구급대원이 업무 중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서귀포시)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5년간 10501명의 구급대원이 공무 중 폭행을 당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240명 ▲2021년 335명 ▲2022년 384명 ▲2023년 340명 ▲올해까지 202명이다. 매년 300여명의 구급대원이 공무 중에 폭행을 당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 440명, 379명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구급대원 폭행 혐의로 검거된 가해자는 116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6명(9.9%)이 징역, 절반 이상인 473명(54%)이 벌금처분을 받았다. 

기소·선고유예 36명(4.1%), 내사종결·공소권없음 등 기타로 분류된 인원 279명(32%)이다. 나머지 292명은 현재 수사 재판 중이다.

위 의원은 “응급상황에서 구급대원 폭행은 중대 범죄”라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구급대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jp570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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