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0.25%p 인하…통화긴축 시대 3년2개월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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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p 인하…통화긴축 시대 3년2개월만에 끝났다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10.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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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사진출처=KBS뉴스 캡처)
한국은행 (사진출처=K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3년여 만에 마침내 우리나라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3.25%로 결정했다. 

2021년 8월 0.25%p 인상 이후 이어진 통화 긴축 기조를 마무리하고 완화 시작을 알리는 3년 2개월 만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고, 금리 인하 이력 자체로만 보면 2020년 5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3.50%에서 연 3.25%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3.50%로 올린 뒤 지난 8월까지 13차례 연속 최장 기간 동결해왔다.

한은이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이 다시 들썩일 우려에도 불구하고 38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무엇보다 우리나라 경기·성장이 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본격적으로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전에 높은 금리와 물가에 억눌린 민간 소비·투자 등 내수에 숨통을 틔워주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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