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더 유연하게 북한군의 활동 여하에 따라 검토해나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우크라이나에 한국 무기와 병력을 지원할 의향이 있느냐’는 폴란드 기자 질문에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이날 공동언론 발표문에서도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라는 점에 두다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공동성명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유엔 헌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대한민국은 결코 좌시하지 않고 러북 군사협력 진전 여하에 따라 국제사회와 함께 단계별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러-북 협력에 따라 북한이 특수군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한다면 우리가 단계별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또 한반도 안보에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 놓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이 지난 22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 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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