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 국회의원 연대 출범…"정족수 확보 위한 행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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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 국회의원 연대 출범…"정족수 확보 위한 행보 시작"
  • 고보경 기자
  • 승인 2024.11.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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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2일 야당 의원 12명이 모여 '윤석열대통령 탄핵준비 의원연대'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이 있었다(사진출처=tv조선 뉴스 캡처)
지난 9월 12일 야당 의원 12명이 모여 '윤석열대통령 탄핵준비 의원연대'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이 있었다(사진출처=tv조선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고보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을 위한 국회의원 연대'가 13일 공식 출범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5개 야당 소속 의원 41명이 참여를 선언했다. 이 연대는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 의결 정족수인 200명을 확보해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 김건희 여사를 대상으로 한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목표로 한다.

이와 별도로 조국혁신당은 오는 20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할 계획이며, 이를 당론으로 이미 채택한 상태다. 조국혁신당은 현재 의석이 12석에 불과해 탄핵 발의를 위해선 민주당의 지지가 필수적이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연대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이 공천 과정에 개입한 '명태균 게이트'와 산업단지 지정과 관련된 의혹 등을 거론하며 “국정 농단으로 인해 국민의 분노가 더 이상 잠재워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탄핵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이 연대는 탄핵 의결 정족수를 달성하기 위해 참여 의원 수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다짐하며, 헌법이 규정한 대통령의 의무를 저버린 윤 대통령을 반드시 탄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추가적으로 탄핵연대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 추진, 탄핵 후 사회 대개혁 준비 등의 과제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탄핵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보 공백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탄핵연대는 민주당 소속 박수현 의원과 황운하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으며, 박 의원은 "국민의 탄핵 요구를 정치권이 수용할 그릇이 필요하다"며 "윤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기조를 전환하라는 마지막 경고"라고 강조했다.

korako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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