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한유정 기자 = 김부겸(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대구 경북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대구를 대한민국 청년 특별시로 만들기 위한 ‘청년 신도시 2조 원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김부겸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대구를 떠난 20대 청년 인구가 7만3,521명 달한다. 청년들이 직장을 찾아 자본·사람·기회가 집중된 수도권으로 떠나가면서 대구의 경제는 활력을 잃은 채 시들어가고 있다. 나아가 수도권과 지방 간 불균형 발전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국민 모두의 삶의 질을 저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은 단순한 ‘지방 살리기’가 아닌 새로운 국가 성장 전략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이에 김부겸 예비후보는 “청년들이 살고 싶은 대구를 만들겠다”며 「청년 신도시 2조 원 프로젝트-대한민국 청년 특별시 대구!」 공약을 발표했다. 청년 맞춤형 주거 및 문화 기반 그리고 창업·일자리 환경 조성을 통해 청년이 다시 찾는 대구를 만들고 미래산업과 교육·문화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청년을 위한 도시 생태계가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공약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수성구 시지 성동과 경산시 정평동 일원에 사업비 1조4천억 원을 투입해 ‘청년 신도시’와 ‘미래형 지식산업단지’를 조성된다. 이 지역에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지구와 공공 복합시설(학교, 커뮤니티센터, 생활 SOC 복합시설 등), 청년 활력 공간 등을 갖춘 ‘청년 신도시’가 조성된다. 또한 미래형 지식산업단지를 만들어 콘텐츠 산업, AI·데이터 산업, 핀테크,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팜, 환경·에너지 신기술 관련 청년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둘째, 구 경북도청 부지(대구시청 별관)와 그 일대에 6천억 원을 투자해 ‘한국형 글로벌 청년창업 밸리’와 ‘Active 청년문화 밸리’가 조성된다. 한국형 청년창업 밸리에는 청년스타트업 파크, TIPS 타운 등을 유치해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발굴 육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 한편, 실내체육관을 다목적 아레나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하고 구 도청부지(대구시청 별관)~실내체육관~경북대 일원을 청년문화특구로 지정해 청년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Active 청년문화 밸리’가 생겨난다.
셋째, ‘힘내라 대구청년 플랜’의 일환으로 도심지 청년행복주택과 매입임대주택을 서울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유형 확대와 정부지원금 상향도 추진된다. 아울러 김부겸 예비후보는 “대구시가 현재 시행 중인 대구청년 진로탐색 지원, 취업상담 지원, 일경험 지원, 청년 희망적금 사업 등의 대상자와 지원금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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