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경기 수 더 많은 kt, 자력으로 선두 탈환 가능
kt, 삼성과 각각 3경기, 2경기 남겨 놓은 NC가 최대 변수
[nbn시사경제] 박소연 기자
어느덧 2021년 정규리그 우승 경쟁을 앞두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서로간의 운명의 일주일을 앞두고 있다.
삼성은 26일 현재 75승 9무 57패로 2위 kt에 반게임차 앞선 선두에 올라있다. 최근 7경기 무승에 그친 3위 LG는 사실상 선두 경쟁서 탈락하며 결국 정규리그 우승 싸움은 삼성과 kt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현재 선두는 삼성이지만 삼성의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다. 잔여경기가 더 많은 kt가 남은 5경기서 전승을 거두면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삼성이 다 이겨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다.
물론 많은 경기 수를 남겨 놓고 있는것이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삼성은 이번주 남은 3경기에 1~3선발인 뷰캐넌, 백정현, 원태인을 투입해 확실하게 승리를 챙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
반대로 kt는 이번주와 NC와의 더블헤더로 일정이 빠듯하다.
또한, 최근 5연패를 당하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한 번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키 포인트이다.
우승 경쟁의 키는 NC가 쥐고 있다. 공교롭게도 삼성과 kt 모두 이번 주 NC와 일전을 치른다. kt가 먼저 더블헤더 포함 3연전을 치르고, 삼성은 NC와 2연전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한다.
사실 삼성과 kt의 우승 경쟁은 어디가 유리하다고 평가하기 모호하다. 대진만 놓고 보면 쉬운 팀은 없다. 두 팀 모두 NC 외에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키움과 한 번의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다.
kt는 현재 5위에 올라있는 SSG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만약 SSG의 가을야구 진출이 일찌감치 확정되지 않는다면 최종전까지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여러모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최종전까지 가서 결정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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