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nbn시사경제] 김상배 기자
하남시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지난해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조출생률 2위와 합계출산율 1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출생률(인구 대비 출생아 수)은 특정 인구집단의 출산수준을 나타내는 기본적인 지표로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하남시 조출생률은 7.0명(전국 5.3명, 경기도 5.9명)으로, 2019년 경기도내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2020년 기준 출생아 수는 1958명이고 합계출산율은 0.89명(전국 0.84명, 경기도 0.88명)이다.
하남시는 ‘아이 낳기 좋은 하남시’를 표방하며 임신부터 출산까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지원사업은 정부 지원사업인 15종과 경기도 1종, 하남시 8종 등 총 24종이 있다.
특히 출산장려금 지원, 신혼부부 임신가꾸기 및 산전 검사, 산후 우울증 검사, ‘하남아가랑’ 육아정보 앱 활용, 유축기 대여 등을 통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유기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모든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돕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전년 대비 18% 증가해 올해 출산가정의 53%가 이용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의 경우 인공수정은 전년대비 33%, 체외수정 지원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또 아이 낳기 좋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내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2개소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구성수 보건소장은 “하남시의 저출산 극복과 건강한 자녀의 출산지원을 위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후까지 단계별 맞춤형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각종 사업 지원문의는 미사보건센터 모자보건실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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