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아림 기자
울산시는 특별기동징수팀의 강력한 활동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고액체납자 307명으로부터 총 29억 7,000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목표액의 101.1%를 달성한 것으로, 전년도 징수 실적보다 8억 원 증가했다.
올해 울산시는 구・군에서 이관된 고액체납자 721명(체납액 147억 원)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실태조사와 은닉재산 추적을 병행하며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부동산, 자동차, 금융자산 등 576건(총 104억 원 상당)을 압류했으며, 다양한 행정제재와 공매처분을 통해 실질적인 징수 성과를 올렸다.
체납 정보 등록, 출국금지, 명단공개 등 다양한 행정조치가 353명에게 적용됐으며, 가택수색과 대위등기, 채권추심 등의 방법으로 1억 4,800만 원, 5,200만 원 등을 추가 징수했다. 이 과정에서 국세 탈세 포상금 압류, 체납 차량 공매 등을 통해서도 성과를 거뒀다.
울산시는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체납자에게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악의적인 체납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동시에,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징수 유예와 복지 지원을 통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성실 납세 풍토를 조성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끈질긴 징수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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