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bn시사경제] 오현미 기자
광주지역 주민자치활동이 제2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대상 등 우수사례로 20개가 선정돼 2년 연속 최다 선정을 기록하며 주민자치 선도도시임을 입증했다.
행정안전부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사)열린사회시민연합, 지방4대협의체가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자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해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322개의 접수사례 중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전국 70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광주시는 62개의 사례를 제출해 ▲주민자치 ▲지역활성화 ▲학습공동체 ▲주민조직 네트워크 ▲제도정책분야 ▲특별공모 등 6개 전 분야에서 최우수상 10개, 자치분권상 2개, 우수상 및 장려상 7개 등 총 20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분야별로는 ▲주민자치 분야 지산2동, 풍암동, 삼각동, 용봉동, 첨단2동 ▲지역활성화 분야 계림1동, 지산1동, 충장동, 양동, 매곡동, 중흥1동 ▲학습공동체 분야 상무1동, 농성1동, 양산동 ▲주민조직 네트워크 분야 양3동 ▲제도정책 분야 광산구 ▲특별공모 지원1동, 풍암동, 화정4동, 일곡동 등이다.
특히, ‘협치의 정석 12개 주민협의체’라는 주제로 대상을 수상한 광산구 첨단2동은 2018년부터 자치회 사무국 중심의 직업별, 연령별, 협의체를 구성해 발굴하고, 2020년에는 4개 분과 12개 협의체로 확대해 주민자치 사업수행했다.
이는 사무국 중심의 협치에서 분과와 함께하는 구조로 발전하면서 마을사업의 주체인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 자치 역량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광주시는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광주다운 주민자치회 시범동 사업’을 추진해 총 39개동의 주민자치회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59개동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광주형 주민총회 모델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5개동을 선정해 ‘찾아가는 청소년 자치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자치구별로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도 별도로 교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0월 29일 열린 제9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는 주민자치연합회 김동수 대표회장이 영예의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았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수상기관의 노고를 격려하는 간담회에서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공모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거둔 모든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광주시는 앞으로도 주민의 자치 역량 강화와 참여 확대를 통한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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