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문백장학회, 후배 사랑 장학금...14년간 총 2억 8천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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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문백장학회, 후배 사랑 장학금...14년간 총 2억 8천만원 전달
  • 김영대 기자
  • 승인 2021.12.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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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백초 출신 18명에게 총 1,830만원 장학금 지급
초등학생 5명, 중·고등학생 4명, 대학생 8명, 한국체대 김민선 선수
문백초 동문 송기호 금성개발 회장 기탁 2007년부터 올해까지 14년 간 지급
성적 우수 품행 바른 학생,...초등학생 학교장 추천, 초·중·고·대학생 이장 추천
▲문백장학회는 지난 11일 문백초 도암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진=진천교육청)
▲문백장학회는 지난 11일 문백초 도암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진=진천교육청)

[진천=nbn시사경제] 김영대 기자

문백장학회(이사장 임정빈)는 지난 11일 진천군 문백초등학교 도암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장학회는 문백초등학교 출신 초등학생 5명 각 50만원, 중·고등학생 4명 각 70만원, 대학생 8명 각 100만원, 모교를 빛낸 태권도 국가대표 한국체대 4학년 김민선 선수 500만원 등 18명에게 총 1,8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민선 선수는 초등 4학년 때 꿈나무 육성 대상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문백장학회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 장학금은 문백초 동문 송기호 금성개발 회장이 문백장학회에 기탁해 2007년부터 올해까지 14년간 매년 2천만원씩 총 2억8천만원을 지급했다.

장학생은 성적이 우수하며 품행이 바른 학생을, 초등학생은 학교장 추천, 초·중·고·대학생은 각 마을 이장 추천으로 문백장학회 이사회에서 엄정하게 선발한다.

관계자는 ”2019년까지는 매년 문백초 총동문체육대회에서 모든 동문들의 축하를 받으며 잔치분위기에서 장학금 수여가 이루어졌다"며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수여식이 축소돼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여러 힘든 상황에서도 조촐하게나마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 2명이 장학금을 받게 된 학부모는 “선배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장학금을 받게 돼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빛이 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서강석 교장은 “가진 것이 많다고 매년 장학금으로 후배 사랑을 펼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동문 선배님들의 사랑을 잊지 않고 가진 것을 베풀 수 있는 훌륭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75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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