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때 사두자"...개인 달러 예금 '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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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때 사두자"...개인 달러 예금 '또 역대 최대'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1.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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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달러화 예금 7억3000만 달러 증가...기업의 달러화 예금은 감소
주체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자료=한국은행)
주체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자료=한국은행)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국내 외화예금이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42억달러로 전달보다 5억9000만 달러 늘었다. 이는 2012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외화예금은 지난해 6월부터 3개월 연속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다가 9월에 31억 달러가 잠시 줄었지만 이후 10월부터 매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인 달러화 예금이 7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평균 원-달러 환율이 1094.5원(종가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20.7원 떨어지자 개인들이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달러를 사들인 것이다. 

반면 기업의 달러화 예금은 감소했다. 12월 말 622억6000만 달러를 나타내 전달보다 5억5000만 달러 줄었다. 개미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매입 규모가 늘어나며 증권사들의 외화예금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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