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주~울산~부산 통합 생활권 시대...신경주-부전 96분, 동대구-아화 41분, 동대구-서경주 57분, 운행시간 단축
[경주=nbn시사경제] 박형기 기자
경북 경주를 통과하는 복선전철 중앙선 및 동해남부선이 오는 28일 정식개통을 앞두고 있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중앙선 및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을 오는 28일 개통함에 따라 경주역을 포함한 지역 내 17개 역이 폐역되고 3개의 신설역과 1개의 통합역이 운영된다.
신경주역~부전역을 잇는 새로운 철도와 동대구역과 신경주역을 잇는 구간에는 신)아화역과 신)안강역, 신)서경주역이 신설된다.
현재 운행 중인 경주역, 서경주역, 안강역, 건천역, 불국사역은 28일을 기해 운영이 중단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기존 신경주역은 통합역으로 재편되고, 신)아화역(경주시 서면 심곡리 809-3 일원), 신)안강역(경주시 안강읍 갑산리 900-1 일원), 신)서경주역(경주시 현곡면 하구리 992-1 일원)이 신설된다.
1일 기준 운행횟수는 신경주역 57회, (신)서경주역 12회, 아화역 8회, (신)안강역 12회 운행한다.
운행노선은 동대구↔부전(동대구-하양-영천-신경주-북울산-태화강-신해운대-부전), 동대구↔포항 구간(동대구-하양-영천-(신)아화-(신)서경주-(신)안강-포항, 포항↔태화강 구간(포항-(신)안강-(신)서경주-신경주-북울산-태화강) 등으로 운영된다.
운행시간은 부전역-신경주역 구간 1시간36분, 동대구역-아화역 구간 41분, 동대구역-서경주역 구간 57분이다.
이에 경주역을 거쳐 불국사역, 호계역을 지나 태화강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는 이번 복선 전철 개통으로 태화강역에서 북울산역을 거쳐 신경주역까지 운행한다.
운행 시간표와 운임표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철도공사 누리집(lets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주시는 복선 전철 개통에 대비해 54곳의 도로 이정표 정비, 신경주역 급행노선 추가(보문·불국사, 안강·강동, 아화·모화·입실), 서경주역 시내노선 신설(현곡 푸르지오-서경주역-중앙시장-시외버스터미널), 안강·아화역 기존노선 연장 운행, 신경주역의 기존 공영주차장 면적 232면에서 670면 증면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신설되는 철도노선을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이정표 정비, 버스노선 개선, 진입차로 노면 도색작업 등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폐역, 폐철도를 적극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해 경주시가 미래지향적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qkrgudrl67@hanmail.net
nbn 시사경제, nbn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