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nbn시사경제] 손근덕 기자

코로나19 극복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영동군민들의 릴레이 성금 기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영동군 황간면 소재 일성영농조합법인(대표 김경리)은 28일 영동군청을 찾아 희망2022 성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 업체는 특산품 취급업체로서, 주기적으로 성금을 기탁하며 나눔문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같은 날 영동읍 소재 한스카페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얻은 수익금 50만원을 희망 2022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들은 그동안 군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후원을 고마워하며, 그 사랑을 지역사회에 되돌려주기로 했다.

한성자 대표는 기탁 후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주민들이 용기를 얻고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지내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영동군 양강초등학교 56회 졸업생 일동도 지역의 결손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이날 사랑의 성금 100만원을 양강면사무소에 기탁했다.

30여명의 졸업생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평소 고향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봉사와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지역복지 발전에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 중에 지역의 결손가정에 희망을 주기 위해 사랑의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이종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정의 아이들이에게 사랑의 온기가 전해져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관심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강면 맞춤형복지팀에서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난방쿠폰을 구입해 면내 가정위탁가정 5가구에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영동군 용산면 소재 ㈜신안주철(대표이사 이진우)은 27일 용산면사무소를 찾아 희망 2022년 나눔모금으로 현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신안주철은 상수도용 닥타일(Ductile) 주철관 전문업체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나눔 성금을 기탁하는 등 수년째 이웃돕기 성금에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나눔을 지속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화재취약계층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소방서에 기증하는 등 안전환경 조성에도 앞장섰다.

손우택 용산면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희망2022년 나눔캠페인 성금을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 용산면 (주)정원식품(대표 김훈섭)은 영동군노인복지관에 메추리알 장조림(200g) 700개를 후원했다. 

이 업체는 알 조리·가공업체로서 코로나19와 혹한기를 대비해 업체 생산제품인 메추리알 장조림으로 특별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기탁된 물품은 노인복지관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들에게 지원됐다.

정원식품은 지난해부터 영동군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정기적인 후원을 지속해 영동군 내 독거노인의 건강증진에 공헌하고 있다.

김훈섭 대표는 “혹한기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메추리알 장조림을 후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후에도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경북 구미시 소재 나노테크(주)도 27일 영동군청을 찾아 성금 127만원을 기탁했다.

영동읍 비탄리가 고향인 김정헌 대표는 매년 고향인 영동군을 찾아 군민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행하며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고향 주민들의 안부가 걱정돼 건강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해 건강보조식품, 장학금, 마스크 기탁 등의 나눔을 지속 행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정헌 대표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항상 고향 주민들의 건강과 안부를 생각하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고향에 닥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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